위 치 :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대지면적 : 57.36 m2
연 면 적 : 110.68 m2
규 모 : 지상4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시공사 : 뉴마이하우스 
완공일 : 2019년 4월


Photo by Jung Song





아파트의 전세금은 오르고 단독주택은 저평가되고 있다. 건축주는 더 이상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 삶 대신 자신과 가족을 위해 작지만 풍요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 거주지에서 내려다 보일만큼 가까운 곳에 작은 땅을 구입하고 설계를 시작했는데 막상 따져보니 각 층당 최소 12평 이상을 지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구입한 20평 땅은 좁은 도로확보를 위해 3평 이상의 땅을 떼어 주어야 했다. 
1. 협소주택 중의 협소주택   
처음 생각과 달리 가용할 면적이 작아지면서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사용하기 위한 협소주택 설계가 필요했다. 구조 벽으로 사용하는 벽량을 최소화하여 공간을 확보하고, 짜투리 공간을 이용하여 가구를 설치하고가전제품을 넣은 가구를 만들었다. 가변형 벽체와 포켓도어를 사용하여 문으로 인한 공간도 절약했다. 하지만 작은 집이라 해도 꼭 필요한 폭과 높이는 확보하고 층의 높낮이를 적절히 활용한 공간구성을 통해 결코 좁지 않은, 부족함이 없는 집을 만들었다.
2. 5명의 가족     
건축주는 비교적 큰 규모의 화려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아이 둘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나 아파트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에는 어려운 구조다. 가족의 취향과 동선을 고려하여 각자의 공간이 필요해 보였다. 부부는 맞벌이로 주로 주말에만 집에 있고 아이들과 처형이 상주하는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층의 구성을 통해 공간과 동선을 나누기로 하였다. 
처형과 딸이 2층에 방을 두고 1층의 주차장 공간을 아이들이 공부하거나 손님들이 머무는 거실의 용도로 사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뒷마당을 연결해 외부까지 공간을 확장시켰다. 
처음부터 최상층인 4층에 테라스와 연결된 주방을 두기 원했던 터라, 3층 공간은 부부와 아들이 쓰게 되었다. 좁은 공간에서 두개의 방을 벽으로 구분하는 대신 방과 방 사이에 작은 중정을 두고 벽은 모두 유리문으로 구성함으로써 독립되어 있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는, 시각적으로 공간적으로 개방감을 살린 공간이 되었다. 
이렇게 1~2층을 처형과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두고, 3~4층을 부부와 주방공간으로 구분함으로서 1층은 좀 더 퍼블릭한 공간이 되고 4층은 더욱 가족들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건축계획의 특별한 시공포인트 
1. 외단열미장마감공법(EIFS) / Stotherm Vario _주택의 단열 성능을 최대한 끌어 올리기위해 외단열시스템(EIFS)을 적용했다. 외단열시스템의 글로벌기업인 독일 STO 사의 기술을 최대한 적용하여 윈도우실 뿐 아니라 윈도우 비드를 모두 적용하였고 열교를 최소화 하기위해 경사면과 지붕까지 적용하였다.
2. 외부차양 / EVB (External Venetian Blind) _우리나라에서의 패시브하우스에서는 태양빛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 중정과 2층의 서쪽에 위치한 커다란 창은 풍부한 개방감을 가져다주지만 여름철 서향 빛은 두려움의 대상이다. 강렬한 햋빛을 차단해줄 외부차양은 빛의 강약을 조절해 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시선의 차단도 가능하다.
3. 듀라덱 Duradec _방수와 마감을 동시에 해결해 주는 시트 방수지 듀라덱은 본드로 구체와 밀착 시공되어 들뜸 현상이 없고 파손 시 즉시 수리가 가능하다. 
4. 탄화목 외장재 KD _1층 외벽은 내구성 있는 재료를 사용했다. 탄화목은 함수율이 낮고 섬유질이 없어 변형과 부식에 강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KD 탄화목은 가로방향의 골을 만들어 미려한 외관을 만드는 효과가 있다.
5. 벨룩스 카브리오 Velux Cabrio _난간 일체형 카브리오는 일반 천창 대비 더 많은 채광효과와 개방감을 준다. 특히 난간을 펼쳤을 때는 단지 창문의 기능뿐 아니라 공간이 확장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Photo by admobe

You may also like

Back to Top